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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로고. □ 연수내용◇ 알찬 브리핑을 위해 연수단을 반겨주는 담당자○ 퐁피두센터의 방문은 14시 30분에 시작되었다. 담당자 탕기 그로레론(Tanguy Grolleron)이 연수단을 맞아주며, 회의실로 안내했다.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준비하던 국제경제개발부 이사 가일 드 메드이로(Gaele de Medeiros)가 연수단에게 인사를 했다.○ 가일은 퐁피두센터에 대해 브리핑하기 전, 연수단에게 좀 더 세부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하라는 말을 건네며 친절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파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복합문화공간○ 프랑스 파리 제4구에 위치한 조르주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는 1969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당시 공터였던 플라토 보부르(Plateau Beaubourg)를 근현대미술관과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1977년 개관했다.○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은 “파리에 열정적으로 영화, 책, 시청각 연구와 함께 조형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센터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리를 국제 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길 원했다.○ 처음에는 파리 시민을 위한 문화 예술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1만5000톤의 강철과 1만1000㎡의 유리가 사용된 퐁피두센터 건물은 건축 역사상 최초로 도입한 노출 구조의 건축물이다. 수도관, 냉난방 시설, 전기, 안전장치,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건축 구조물이 각각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빨강색으로 구분되어 모두 외부로 드러나 있다.○ 개관 초기 파리 시민들 사이에서 흉측하게 생겼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건축 초기 파리 시민에게 외면당했다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바뀐 에펠탑처럼 퐁피두센터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근‧현대미술 작품뿐 아니라 독특한 외관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매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퐁피두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현재는 한번 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만한 건축물로서 파리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퐁피두센터 설계도.◇ 도서관, 미술관, 영화관이 있는 복합예술관광명소로 발전○ 퐁피두센터는 총 지하를 포함해 9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0층에는 광장으로도 사용하는 넓은 입구, 상점, 서점,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행위예술, 영상예술과 같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영화관, 작업실, 갤러리가 위치하고 아이들을 위한 예술 수업 공간이 있다.○ 2층부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거대한 공공도서관인 공공 정보도서관(Bibliothèque publique d'information)이 있다. 4~5층에는 20세기부터 중요 미술품들이 있는 국립현대미술관(Musée National d'Art Moderne)이 있어, 작품을 관람하고 싶은 시민과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IRCAM(Institut de Recherche et Coordination Acoustique/Musique, 음향·음악연구소)와 레스토랑과 카페와 같은 복합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기관인 동시에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는 광장의 모습.◇ 독창적인 광장과 투명한 에스컬레이터로 사람들 간의 문화 전파 공간으로 활용○ 퐁피두센터는 문화전파사업을 위한 기관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1970년대 퐁피두센터는 파리 시내에 광장을 설치하는 것과 같이 획기적인 혁신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퐁피두센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그리스에 있는 민주주의 광장인 아고라 컨셉을 기반으로 광장을 설치했다. 이처럼 자신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만나는 문화 전파 공간으로서 지금도 이러한 관심과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거대한 투명 에스컬레이터는 열린 공간을 상징하며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런 독창적인 설계는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방문객들에게 파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문화예술 전파○ 퐁피두 센터에서는 끊임없이 예술, 창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75명의 문화예술인과 함께 프랑스 전역에서 65개의 행사를 개최했다.이후 2019년부터 이 행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프랑스 전 지역을 순회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스페인에 위치한 퐁피두 말라가 센터.○ 국제경제개발부 이사인 가일은 박물관, 예술 센터, 공공기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한다고 전했다.2010년 메츠, 2015년 말라가, 2017년 아부다비, 2018년 브뤼셀, 2018년 상하이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전 세계에 문화 전파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각 나라의 관광산업에도 도움을 줬다.○ 스페인 말라가는 인구 60만 명의 도시다. 퐁피두 말라가 센터가 설립되고 2년 반만에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브뤼셀의 카날 퐁피두 센터는 개장 첫 달동안 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퐁피두센터는 2025년 오래된 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해 5년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또한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개발에 힘 쓸 방침이다.퐁피두센터 내부의 기관들은 파리 내의 베르시(Bercy) 구나, 마씨(Massy) 구로 이전해서 운영해 방문객들이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기회는 침범하지 않는다.◇ 문화예술관광업을 발전시킬 미래세대 육성○ 퐁피두센터에서는 다양한 특별 전시회를 진행해, 예술가들의 자유와 창의성을 기반에 둔 현대 예술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프랑스의 시각, 조형예술계 종사자는 2017년 기준으로 18만2000여 명으로 퐁피두센터는 다양한 전시 프로젝트를 가지고 이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퐁피두센터는 특히 신진 예술가와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인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예술가들과 만남, 마스터 클래스와 같이 맞춤형 워크숍과 혁신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017년부터 MOOC이라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현대미술 강의를 대중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2021년 기준 4만2000명이 수강했다. 현대미술 창작,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토론, 팝아트,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예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험형 요가 프로그램.◇ 도시를 발전시키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대중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퐁피두센터의 역할이다. 퐁피두센터는 매년 봄, 마니페스트(ManiFeste)라는 축제를 열어 대중들에게 프랑스의 문화예술 발전을 홍보한다.춤, 노래 콘서트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창의적인 예술가를 알릴 수 있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주기적으로 상영하는 미디어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무료 요가 프로그램,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림 교실과 같은 콘텐츠를 무료로 진행해 시민의 참여 기회와 관심을 높여 문화예술 도시로서 성장하고 있다.◇ 내부 시찰을 통한 활발한 복합문화시설 이용 확인○ 가일과의 미팅을 마친 후 현대예술강연을 담당하고 있는 캐서린 라스콜트(Catherine Lascault)가 연수단을 퐁피두센터 내부로 이끌었다. 캐서린은 한국에서 온 연수단에게 내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캐서린과 함께 내부시설을 둘러보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복합문화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 앙리마티스,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작품들과 이유를 설명해줬고 미술관과 같은 예술이 파리로 관광을 오는 요소 중 하나라고 전했다.□ 질의응답- 퐁피두센터를 찾는 방문객은 어느정도인지,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지."앞서 말했듯이 매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퐁피두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곳을 운영하려면 돈이 많이 들텐데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우리는 프랑스 문화관광청 소속의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재정의 60%는 국가에서 지원을 받고 40%는 입장료와 같은 수익으로 운영하고 있다."- 5년 동안 리모델링을 한다고 했는데 그 비용은 어디에서 충당하고 문을 닫는 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는 수익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앞서 말한 것처럼, 공공기관으로서 국가가 비용을 담당하기 때문에, 운영 수입에 대한 부담은 없다."- 그렇다면 국가에서 예산이 한 번에 들어오는건지 편성되서 들어오는건지."한 번에 예산을 받고 그 예산에 따라 각 부처에서 조율해서 사용하고 있다. 편성된 예산으로 이벤트나 상설전시를 진행하고, 퐁피두센터의 홍보, 예술문화육성 프로젝트와 같이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복합문화시설이 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재정이나 운영에 관해서는 우리 퐁피두센터의 개관이 오래되었고,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힘든 상황은 없다. 그러나 현재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어려운 점이다."- 약 1만4000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 작품들의 구매 방법과 관리 방법은."피카소를 비롯한 오래되고 유명한 작품들은 대부분 기부를 통해서 전시하고 있어서 따로 구매해 전시하지는 않는다. 아니면, 미술작품협회가 있는데, 이 협회를 통해 작품을 관리하고 있다.협회에서 작품을 빌려와 상설전시를 열기도 하, 신흥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도 한다. 또한 작품들을 저장고에 보관하기도 하지, 앞서 말했듯이 다른 국가의 분점에 위치시켜서 관리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있다면."먼저 연령층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타켓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객의 수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흥예술인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는 문화예술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많은 작품을 접하게 하고 있다.대부분 프랑스의 미술관이나 공연 관람은 18세 이하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처럼 무료로 작품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아뜰리에 공간과 예술학교를 설립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프랑스 문화예술만 가르치고 있는지."아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 걸친 문화 예술과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문화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프랑스의 문화만 가르칠 수는 없다."- 전 세계에 문화전파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국에 유치할 생각은 없는지."지난 3월 한국의 기업과 2025년 서울에 미술관을 설립하자는 파트너쉽을 맺었다.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20세기, 21세기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간 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할 것이다.잘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를 개최하되 그동안 한국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들을 대거 선보이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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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中国航空工业集团有限公司, AVIC)에 따르면 고원(plateau) 날씨를 관찰하고 측정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첫 번째 단계에서는 개조된 윙룽(Wing Loong) 2 드론이 고원 지역 기상 관측 테스트를 수행하는 데에 사용됐다. 드론은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에서 개발한 윙룽2 드론을 변형한 민간용 드론이다.기상 관측 테스트에서 드론은 쓰촨성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에 위치한 아바 훙위안 공항에서 출발해 곧 칭하이성 남동부 애미마첸 산맥으로 비행했다.드론은 고도 7500미터에서 소모성 기상 관측 장치인 12개의 드롭손데(dropsondes) 센서를 방출했다. 드론에 장착된 합성 개구면 레이더, 대기 마이크로파 프로파일러와 드롭손데를 통해 획득한 구름 분포, 습기 및 바람 영역과 같은 기상 정보가 데이터로 기록됐다.데이터는 연구원들에게 중요한 과학정보를 제공하고 중국 남서부의 일기 예보 정확도를 개선해 기상 관련 재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원 지역의 대기 수직 구조와 같은 중요한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이와 같이 대형 고고도 드론을 배치하면 연구자들이 고원 지역 기상 요소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빙하 지역의 수분 채널, 빙하 분포 및 수원을 측정하기 위해 더 많은 드론 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에 의존하는 공중 기반 관측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中国航空工业集团有限公司, AVIC)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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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방문 교육 내용○ CAPS의 현황▲ CAPS 메인 건물[출처=브레인파크]CAPS(La Communauté d’Agglomération du Plateau de Saclay)는 샤클라이 지역 10개 꼬뮨(Commune : 우리나라 '군' 정도의 행정단위)들의 경제공동체 성격을 지닌 지역연합체이다. 프랑스 행정조직은 여러 도시가 모여 도시연합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CAPS도 도시연합체에 해당된다.샤클라이는 특히 산업혁신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서 총면적 76㎢의 크기에 약 1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파리에서 약 15km 떨어진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여타 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파리 국제공항 두 곳과도 가까운 곳에 있다.경제 및 학술·연구와 관련된 기관 유치를 통해 'Vivre mieux ensemble(다 함께 잘 살아 보자)'를 모토로 삼아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까지 총 13개 경제활동구역 내에 40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일드프랑스 (Ile de France) 지역에 상주하는 연구원의 약 25%인 1만2000명이 이곳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파생되는 사업소득세의 비율이 프랑스 전체 15.6%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활발한 지역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 ○ 과학기술의 혁신, 자연친화적인 경제발전CAPS 형성의 가장 큰 목적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과학과 혁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보존하면서 일드프랑스(파리수도권)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지역정부의 목표로 5년 이내에 5개 계획을 유럽 규모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는데, 그 5개의 계획 중 CAPS가 그 하나에 해당된다.또한 중앙과 지역정부의 우선개발 10개 지역 중의 하나로도 손꼽힌다. 교육·연구기관, 대기업들(모토로라, 다농 등)이 개발계획에 참여해 CAPS의 미래는 밝게 전망된다.가장 궁극적인 개발 목적은 경제적인 발전과 혁신을 중점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IT분야 중 최고의 테크노폴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모든 새로운 기술과 지식 등이 지역경제에 흡수되도록 자동차 운송 분야, 커뮤니케이션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 세분화 시켜 산업 환경, 가정환경 자동화시스템을(예를 들어 가정에 난방자동화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 CAPS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CAPS에서 지향하는 발전정책은 다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모든 혁신에 대한 장려이다. 이 부분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역에 고속통신망구축, 편리한 교통시스템체계와 같은 인프라구축을 장려하고 있다. ▲둘째는 기업유치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과학문화 확산을 모색하는 정책이다. 외국인 연구원이나 학생들을 유치하여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를 형성하는 것이다.CAPS는 단순한 지역의 모임이 아니라 지역전략 차원에서의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역연합체이다. 여기서 핵심은 '지역 발전이 기술과학의 발전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제발전계획의 수립이 개발착수 이전에 확실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이들의 경제발전계획 전략은 크게 △팔레조(Palaiseau) 지역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핵심 클러스터 구축 △기업형 호텔의 인큐베이터 △신규 주택 공급 △샤끌레(Saclay)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단위 경제계획으로 구분된다.팔레조 지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핵심 클러스터 구비를 위해 폴리테크닉 서부 구역에 기업유치 및 하이테크 발전을 위한 120ha 규모의 토지를 조성하여 핵심클러스터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기술인큐베이터, 서비스, 상업, 컨퍼런스 센터 등이 수용되어 있어 각종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업의 활발한 활동과 기술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1만1,000㎡ 규모의 건물을 짓고 '기업 호텔 인규베이터(IPHE)'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다. 이를 통해 250여 개의 기업이 샤끌레 연구센터(프랑스 기초연구원)와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주었다.새로운 R&D 업체와 PME-PMI(프랑스의 유명한 경마복권회사) 수용을 위해 경제 제2구역에 6만㎡에 이르는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이들에게 신규주택을 공급하였다. 또한 이곳을 지역연구도서관과 연계하여 경제적 기능 강화를 도모하였다.샤끌레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단위 경제 계획 차원에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인큐베이터와 기업 유치를 위한 주거시설을 제공하였다. 또한 TME이나 PME와 같은 대기업과 연계하여 그들의 경제적 이윤 창출을 강화시키고, CAPS가 제공하는 최고의 기업서비스와 환경이 개별 기업의 기술능력 향상과 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기술과학교육은 지역의 다양성 발전의 기초CAPS는 자신만의 특화된 세계 최고의 교육과 연구를 위해 각종 대학과 고등교육센터, 기술센터 등을 유치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을 위한 학교(그랑제꼴) 등을 거점으로 두고, 세계 최고의 기술과 다양한 발전을 위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현재 CAPS 지역의 고등교육기관으로는 L'Ecole Polytechnique(에꼴폴리테크닉 : 엔지니어링 전문의 프랑스 고등공과대학), Supelec, 남부파리11대학, CNRS(프랑스 국립연구기관 중 하나), HEC(Hautes Etudes Commerciales : 프랑스 파리 교외에 있는 남녀공학의 공립 경영대학원), CEA(프랑스 원자력 연구기관) 등이 있다.CAPS가 소유한 우수한 과학 관련 교육기관 중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Systematic Paris-region과 Moveo, Medice의 경우와 같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선례가 있다.이것이 기업과 기업, 학교와 학교만의 관계가 아니라 학교, 또는 연구 기관과 과학기술 관련 기업과의 연결 고리가 되어 지역발전에 도움을 준다.이들 학교가 현재 수주한 투자금액은 6,490만 유로에 달하는데, 이는 CAPS 총 예산의 60%에 해당한다. 또한 현재 1만2,000명인 연구원의 수가 2010년에는 1만8,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CAPS는 우수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목표는 △위험을 감수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확장 △연구기능과 유지기능 간의 연결 고리를 발전 △과학적 이미지, 우수한 교육과 연구의 이미지 향상을 통한 국제적 위상 강화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 기관 창출 △대형 연구 시설의 공유 △국립연구기관의 예산 편성 중심 연구계획 △연구 성과의 유지 △캠퍼스 생활 개선 등 총 5단계의 전략적 목표다.지역발전계획은 단순히 10개 꼬뮨 주민만을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 CAPS는 외국이나 기타 지역 연구원에게도 교통, 자녀교육, 행정지원 등의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하며, 기업과 고등교육기관의 연구기관 입주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앞으로 185ha를 더 개발하여 궁극적으로 각 폴리테크닉과 대학들을 새롭게 재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교통망을 건설해, 연구기관, 기업들 간 교통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공사가 끝나면 오를리공항으로부터의 교통 편리성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총 20km에 이르는 길이로, 이미 일부 8km 정도는 완성되었다. 자동차로 30분 거리, 기차로는 8분 만에 갈 수 있는 철도교통망을 완성했고 이런 대중교통망을 확보한 뒤에는 차례대로 보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폴리테크닉이 자리 잡은 곳은 비교적 높은 지대이고, 대학은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완성되면 다음단계로 주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주거지역 건축의 기본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거인의 수준을 다양화시켜 입주시킬 예정인데 그 주거인의 처지와 조건에 맞추어 맞춤형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그러다보면 수많은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400ha는 개발지역으로 구축될 것이지만 250ha는 자연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다. 건축공사는 환경친화인증을 받은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고 샘플테스트로 환경친화주거지역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특별히 에코파크 연구단지도 만들 예정이다.□ 질의·응답- 재정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CAPS는 지방정부에서 계획 추진된 단지가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우선 개발지역으로 선정한 다음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하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프랑스 국가 차원의 지원목적은 유럽국가들 중 산업기술 분야에서 선두에 설 수 있는 연구단지 조성과 연구원들 생활의 편리함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도록 하는 데 있다. 연간 1억에서 2억 유로를 국가에서 보조하고 있는데 이 계획은 2020~2025년 사이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일본 '오리바'라는 회사가 유럽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고 프랑스전기공사부속연구소, 모토로라 기업연구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 연구소와 학교들은 CAPS가 유치를 한 것인가 원래 들어서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연계 시키는지."예전부터 기관과 학교들은 하나씩 입주해 정착해 왔었고 다른 곳에 비해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 되어 있기 때문에 2차 대전 후부터 명문학교가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곳이 사이언스파크로 조성되면서부터는 기업과 학교의 네트워크 연계 작업을 중계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활동이 되었다.각자의 명성과 지위 때문에 교수들과 연구진이 함께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경제적 동기가 공동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한다.쉽게 예를 들자면 미래형 자동차 연구개발을 할 경우에 총 사업비가 100만 유로 정도 된다고 하면 연구비가 넉넉하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팀을 만들어 연구하게 된다." - CNRS가 하는 역할은 무엇이며 급여 등은 어떻게 충당하는지."국립과학연구기관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받는다. 연구개발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하고 자체 연구가 어려울 경우 대학 연구소나 폴리텍 혹은 일반연구소와 같이 공동연구를 한다. 국가지원의 경우 CNRS가 주체다.CAPS에만 일하는 직원이 80여 명이다. 보통 프랑스에서는 도시지역연합체가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공공건물유지보수, 도시개발계획, 식수 공급사업 등을 공동사업으로 맡아 하고 있다.프랑스는 식수생산은 공적영역, 유통은 사기업이 관리한다. 시장이 용수나 도시개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못하지만 지역연합체는 할 수 있다. 프랑스 행정체계가 다소 복잡한 편이다." - 프랑스에서 사이언스파크와 테크노파크를 구분하는 기준과 사이언스파크의 전망은."사이언스파크는 대학교육기관 연구단체로 교육부에서 주관하며 재원은 중앙정부에서 나온다. 테크노파크는 연구와 경제가 결합한 개념이라 지역기업연합회가 관리하며 사기업, 사적재정자원이 더 많다고 보면 된다.사이언스파크는 각 지역마다 하나씩 있고 국가 전체에 50개 정도의 사이언스파크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므로 더 이상의 설립계획은 없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역발전과 과학기술의 연계CAP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의 핵심은 지역 발전이 기술과학의 발전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각각 개별적인 특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지역발전 전략 면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더욱 더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겠다.또한 열악한 지방대학교의 과학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겠고 수도권과 대전권 중심의 과학연구단지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기타 지역으로의 인적·물적 자원 투자가 더욱 요구된다고 하겠다.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발전을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업 연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자기가 속한 지역의 발전만을 볼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광역단위의 협력과 협동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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